[알바후기] 여자 혼자 간 쿠팡 물류센터 야간 단기알바 후기(2) - 고양1센터 HUB

안녕하세요, 여자 혼자 간 쿠팡 물류센터 야간 단기알바 후기 두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어떻게 제가 쿠팡에 가서 공정을 진행했는지 출근부터 퇴근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얼레벌레 쿠팡물류센터 출근기

저는 오후 근무를 했는데요, 고양1센터에서 오후 근무는 18시부터 다음날 04시까지 일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 전날밤 오후 9시에 카톡으로 연락이 오더라고요. 제가 신청한 집품 공정은 TO가 없어 마감되었고, 허브 공정 일하기를 원한다면 답변을 달라고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조금 망설이긴 했지만 그래도 시작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허브 공정 선택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허브 공정으로 쿠팡에 첫 출근을 하게 되었죠.

 

오후 4시 20분쯤 셔틀버스를 타는 곳으로 갔는데요, 평소에는 그냥 지나치던 거리인데 많은 사람들이 그 자리에 서있더라고요. 다 쿠팡 셔틀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왠지 모를 연대감을 느껴지더라고요. 시간이 되자 셔틀 버스가 도착했고, 사람들을 따라 우르르 탑승했습니다. 출근이 확정이 되면 카톡으로 안내연락이 오고, 셔틀버스 탑승권도 오는데요. 셔틀버스를 타면서 기사님께 탑승권을 보여주라는 안내가 써있습니다. 제가 탄 노선만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다들 탑승권을 안 보여주고 타더라고요. 저만 핸드폰 준비하고 있다가 눈치 빠르게 샤샤샥 주머니에 넣고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약 한 시간쯤 가니 센터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건물의 규모에 놀랄 수밖에 없었어요. 일단 셔틀버스가 줄줄이 서 있는 모습..으로 보아 정말 큰 곳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근데 퇴근할 때보니 버스들이 저렇게 두 줄로 서 있더라고요. 정말 큰 센터임이 확실합니다.) 그렇게 쿠팡 고양1센터에 처음 발을 내딛었습니다.

줄줄이 서 있는 쿠팡 고양1센터 셔틀버스

셔틀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다들 분주하게 자기가 가야 할 곳으로 가더라고요. 저도 어제 안내받은 문자에 써있는 도크로 갔습니다. HUB라고 써 있는 곳에 가서 줄을 섰더니, 쿠펀치에 들어가서 몇몇 설정을 하라고 하더라고요. 개인정보를 쓰고, 급여정보 등록하고, 오늘 배정받은 허브 공정을 입력하고.. 등등 그쪽에서 하라는대로 하고 카드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카드키에는 사물함 열쇠(!)와 출입카드가 달려있는데요. 사실 출입카드는 크게 쓸 일이 없고(보안팀에서 그냥 확인할 뿐, 카드를 따로 찍지는 않습니다) 사물함 열쇠가 달려있어서 아주 소중하게 들고 다녔습니다. (아 물론 밥먹을 때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또 출입카드를 잃어버리면 월급에서 1만 원인가를 차감하기 때문에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도 꼭! 잘 챙겨주시기를 바라요. 

 

신규 단기사원 교육

처음 쿠팡에 왔기 때문에 신규 교육을 받아야했습니다. 사물함에 소지품을 보관하고, 외투도 보관하고 교육장으로 향했습니다. (교육장이 굉장히 난방이 잘 되어서 괜찮았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외투를 다 입고 오라고 하시더라고요. 공정에 들어가면 춥다고 하시면서. 그러니 외투는 계속 입고 계시길 권장드려요.) 큰 교육장에는 많은 인원들이 앉아있었는데요, 뒤에 너무 많은 인원이 앉아있어 저는 그냥 앞에 앉았습니다. (근데 나중에 인사팀이 들어와서 공정별로 다 앞에 와서 앉으라고 하니 그냥 처음부터 앞에 앉으시길 추천드립니다.) 

 

교육은 보안교육-성희롱예방교육-산업안전교육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이어졌던 것 같아요. 그 뒤로는 각자 공정별로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허브 공정은 그 자리에 앉아서 계속 허브 공정에 대한 교육을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물류센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다시 허브 공정 자리로 이동해서 세부적인 교육을 들었는데요. 이후에는 서있는대로 그냥 인원을 떼어서 일을 배정하시더라고요. 저는 허브 중에서도 어떤 공정에 가게 되었을까요? 다음 시간에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이번 포스팅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랄게요!